* 2017년 10월 18일 내용 추가


불법 복제한 글을 내려달라고 한지 약 45일 만에 현대해운에서 다음과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자신들의 이벤트 게시물의 착오로 게시되었으며,

저의 게시물은 내렸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벤트를 신청하지 않았기에 이벤트 글 목록에 제 글이 섞여 있는 것도 아니고,
티스토리의 잘 알려지지도 않은 특정한 블로거의 유일한  URL 주소의 글이
다른 참여 게시물과의 착오로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전문이 복사되고,
내용이 수정되어 게시되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얘기죠.

해명할 기회를 줬음에도, 의도적인 불펌의 행위에 더해서 거짓변명만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된 것이 아니라 착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들을 모두 삭제하려고 했었는데, 번거로움을 덜어주었습니다.
팩트이니 계속 게시해두고 판단은 앞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실 분들의 몫입니다.
어떻게 충성고객이 돌아서는지에 대한 하나의 사례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대꾸할 가치도 없어서 다음과 같이 쪽지를 보내고 종료했습니다.


"
늦게라도 불펌한 게시물을 삭제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소셜과 연계된 마케팅은 프라이버시등에 민감한 개개인의 성향을
일반화, 표적화 시킬 수가 없으므로,
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해운은 나름 긍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이 느끼도록 하고 있으므로
무리한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다른 네티즌들을 위해 쓴 글이고,
불펌에 대한 글들도 뭘 바라고 쓴 글이 아니므로,
보내주신다는 기프티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 2017년 9월 25일 내용 추가

제가 이 글을 올린 것은 미국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스스로 작성한 글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미국으로 오면서 믿을만한 정보를 찾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광고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고, 다른 블로거들의 글들도 시간이 오래 지난 것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글은 저작권 관련하여 글 하단의 "저작물 사용 허가의 표시", "상업적 이용의 금지", "콘텐츠 변경 금지" 등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지난 1년 동안 저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현대해운의 "서비스 이용후기"에 버젓이 기재되어 드림백 서비스의 홍보에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았으며,                         => "저작물 사용 허가의 표시" 위반
홍보 및 운영사이트에 게시하였고,                             => "상업적 이용의 금지" 위반
내용을 임의대로 첨부(이용가격의 표시) 하였습니다.   => "콘텐츠 변경 금지" 위반

제가 적지않은 시간을 들여서 현대해운 광고하려고 작성한 글이 아닌 까닭에 기분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현대해운 측에 글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통보(네이버 쪽지)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견적내는 페이지 밖에 없고 대표전화번호는 근거가 남지 않기에
아무리 찾아봐도 네이버 공식 카페의 쪽지 밖에는 방법이 없더군요.
하단은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블로그 글의 무단 복제 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쪽지 남깁니다.
이메일을 보내고자 현대해운 홈페이지에 아무리 둘러봐도 '견적요청' 페이지 밖에 없기에 네이버 쪽지로 보내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인의 글: 
http://metafrog.tistory.com/91
- 귀사의 무단 복제 글: https://www.cyhds.com/main/customer/review_view/1440/page/2

본인은 블로그 각 글마다 저작권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상업적 이용 금지', '컨텐츠 변경 금지' 등 입니다.
분명한 저작권 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사는 글 작성자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불법으로 무단 복제하여 귀사의 홍보페이지에 그대로 게시하였으며,
글쓴이는 관리자로 되어있기에 이는 '저작자 표시 위반'이고, 홍보 및 운영사이트에 게시하였으므로 '상업적 이용 금지'에 위반됩니다. 
따라서 위에 무단 복제한 글을 즉시 삭제하기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귀사에서 운영중인 각종 SNS 페이지에도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은 네티즌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제가 자발적으로 쓴 글이지, 귀사 서비스의 홍보 및 광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한국시간으로 "9월 8일 금요일 자정"까지 관련된 글들을 삭제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만약 그때까지 삭제되지 않을 경우, 본 내용을 첨부하여 관련기관에 제보하며, 제 게시물 원글은 내리고, 이 내용에 대해서 블로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귀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보낸 시간: 2017년 9월 2일 오후 7시 35분
연락처: 이 쪽지의 연락처


보시는 바와 같이 내려달라고 요청한지 23일, 삭제기간이 17일이 경과했는데도
아직까지 그대로 그 게시물이 있습니다.
이런 물불안가리고 개개인의 권리는 간단하게 무시해버리는 대기업의 행태에 대해서는 한 두번 겪는 일은 아닙니다만,
이 사례로 보아 "현대해운 사용자후기"의 상당수의 글들이 이런 불법복제의 글들로 추정됩니다.
사용자의 정보를 아무데서나 긁어다가 게시하는 것을 보면
이 기업이 개개인의 정보는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자연스럽게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니까 다른 나쁜 점이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행태의 기업이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물품의 분실, 손실, 지연 등), 
고객의 권리 및 이익을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이 사례를 보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다음부터는 현대해운을 다시는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들로 이런 기업들이 눈하나 꿈쩍하지는 않겠지만,
사용자 분들이 이런 내용을 조금이라도 인지하시고 이용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습니다.

쪽지처럼 저의 원글을 내리고 관련내용만 쓰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런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을 것 같아서 모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관련화면 캡쳐>



= 원글 ==============================================================

한국에서 떠나기 직전에 간단한 짐들을 현대해운 드림백과 우체국 EMS 선박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LA로 배송을 지정했는데요.

전반적으로 드림백이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림백은 1개당 129,000원(LA)입니다.

드림백은 배송비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집에와서 직접 가져갑니다.

LA에 가까운 항구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국은 LA가 가장 저렴합니다.

다른 주는 지역에 따라 19만원까지 하기도 합니다.

용량은 1개당 35Kg까지 가능한데, 가방무게가 2.7Kg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므로 1개당 32Kg까지 가능하다고 봐야죠.

가방은 아주 튼튼합니다. LA에서 받았을 때, 가방이 큰 종이박스에 담겨서 왔는데 종이박스는 약간 찢어지기도 했으나,

안의 가방은 아주 멀쩡했습니다. 가방은 튼튼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방에 포장하는 것이라 형태가 박스처럼 고정되지 않아서 깨질 수 있는 물건은 패킹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오는 도중에 받는 주소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사무소에 한국직원이 있어서 도착 후 주소확인, 예상배달일에 부재여부 등 안내메일을 받았고, 

만약 문제가 생기더라도 수월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상 배송일과 거의 비슷하게 왔습니다.

미국내 배송은 UPS를 통해서 왔습니다.




우체국은 박스크기에 따라 박스를 구매하고, 선편인 경우 집앞 수거는 없으며, 직접 우체국에 가져가서 접수해야 합니다.

박스의 가격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구요. 각 박스 당 20Kg 까지만 가능합니다.

박스는 몇호, 몇호 이렇게 크기가 정해져있고, 크기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우체국 직원의 말로는 20Kg을 넘으면 아예 접수를 안받는다고 합니다.

우체국 박스는 무게를 재서 금액을 매깁니다.

대략 12Kg에 4만원, 15Kg에 박스가격 별도로 5만원 정도 합니다. 

박스가 종이라서 테이프로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잘 포장을 해야 합니다.

저도 박스를 단단히 한다고 했는데 귀퉁이가 눌려서 살짝 찢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포장부실로 물품파손시 배상하지 않음" 이라는 문구가 영수증에 적혀있습니다.

오는 중간에 주소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미국내 배송은 USPS(미국 우체국)를 통해서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드림백은 매우 정확하게 일시에 도착하였고(이틀정도 일찍온 것 같습니다.), 패키지도 커다란 손상없이 그대로 왔습니다.

입항예정이라고 한 날보다 일찍 도착했고, 패키지의 트래킹도 도착하기전에 한글 메일로 안내가 오고, 입항후에도 추적이 쉬웠습니다.

그런데 우체국은 이게 입항예정일에서 10일이 지나도 우체국에서 조회해보면 아직 가고 있다고 나옵니다.

전화하면 발송후 90일까지 걸릴 수 있고, 그때까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고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법적으로... 하는 것 보니까 이거와 관련해서 많은 불만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언제쯤 올 수 있냐고 했더니,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다. 90일 어쩌구 또 하길래 알겠다고 끊었습니다.

30일이 걸리는 선박이 10일이 지연되면 뭐가 잘못된거 아니냐고 물어도 그냥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한국에서 발송한 후에는 미국의 USPS에서 받아서 전산화를 시키기 전까지는 우체국도 그 행방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5개의 박스를 보냈는데, 이게 다 따로 옵니다.

USPS에서 조회하니 한 45일 쯤 지나서, 먼저 2개가 USPS 창고에 도착했다고 나옵니다.

그러더니 1일 후에 1개가 도착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서 1개, 그리고 마지막 한개는 또 2-3일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개는 잃어버린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먼저 3개가 집에 배송되어오고, 2일인가 3일 후에 2개가 왔습니다.


한참을 우체국 욕하고 있는데, 어제 미주중앙일보에 이런 기사도 나왔군요.

기사 참고: 우체국 직원들이 '우편물 절도' 


기가찹니다. 어떤 우체부는 최근 1년 동안 배송된 휴대폰 166개를 가로챘다는군요.

또 어떤 우체부는 5만개의 우편물을 챙겼다고 합니다.


제가 미국에와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면서 수표책을 신청했는데요.

여기서는 개인이 서명한 수표를 많이 쓰기에 100장 넘게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은행 직원이 우편함이 내부에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왜 그러냐 그러니, 여기는 우편물 절도가 많다고 합니다.

체크카드, 신용카드도 전부 일반 우편물과 같이 옵니다. 

그런 카드 뿐만아니라 체크북도 많이 없어진다고...

그러니, 발송했다고 이메일이 갔는데, 오지 않으면 연락해달라고 합니다.

우울합니다. 우체국이 그런 상황이라니...


암튼 제가 겪은 내용을 가감없이 적었으니 판단은 읽는 분의 몫입니다.

지금 이 시점 이후로 우체국 서비스가 더 나아졌을 수도 있고, 드림백 서비스가 또 이상하게 될 수도 있겠죠.

보내는 시점에 전화해서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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