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이민 혹은 인턴 등 여러가지 경로로 미국에 오시게 될텐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가장 먼저 결정을 해야 되는 것은 집입니다.


아시는 분이 미국에 계시다면 며칠 신세지면서 살고자 하는 지역의 부동산을 알아보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호텔에 며칠 묵으면서 찾거나,

또는 '랜딩 서비스'도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랜딩 서비스'는 도착 후 공항 픽업, 주택계약, 각종 유틸리티 접수, 휴대폰 개통, 차량 구매 등을 현지에서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요즘 미국 이민 혹은 유학 관련 카페에서 손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탈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고, 필요한 것만 서비스하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도착하면 말도 안통하고, 주택계약 방식, 각종 수도 전기 인터넷 의 계약 등 쉽지 않기 때문에 현지에 계신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 당연히 수월합니다.


그렇지만 주의하실 것은 이것에 대한 계약과 진행이 전적으로 개인대 개인이기에 어떤 보호도 받을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현지에 믿을 만한 지인이 있다면, 그 분을 통해서 연결 연결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기 정착시기에 전혀 신세를 안 질 수는 없으니까요.

모두가 아시듯이 '서비스'라 함은, 특히 막연한 '도우미 서비스'는 개인별로 받아들임에 있어서 만족도의 편차가 큽니다.

따라서 랜딩서비스를 이용할 요량이시라면 이미 이용하셨던 분들의 후기, 검색등을 통해서 본인이 확인하시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예컨대,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데 나중에 주변 지인이 그것보다 더 좋은 곳, 더 싼곳도 많다고 한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그런 사람이 나타납니다.

이미 해줄게 없으니 싸게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쌀 수도 있고요.


또한, 초기에 소셜넘버가 확보되지 않기에 집 렌트 같은 경우 디파짓을 해야하는데,

고약한 집 주인을 만나면 나중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디파짓을 많이 까고 받기도 합니다.

특히, 유학이나 단기 취업등으로 오신 분들은 단기계약 후 귀국해야하기에 돌려받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예 통채로 때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랜딩서비스에서 소개한것이라도, 선택은 본인이 한 것이므로 랜딩서비스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랜딩서비스의 소개로 딜러에게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구입 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곳도 많습니다.

초기에는 급한 마음에 서둘러서 계약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선 자동차를 구매하실 때 여러 딜러들을 만나서 조건등을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금구매조건, 일부대출 조건 등이 딜러마다 차이가 좀 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살면서 앞으로도 차는 계속 바꾸게 되겠죠.

또한 사시면서 또 누군가를 딜러에게 소개해 줄 기회도 생길겁니다.

그러니 딜러들도 잘못만났다 생각이 드시면 그냥 끊으시고, 주변에서 또 다른 딜러 소개 받고 또 소개해 주면 됩니다.

좀 비싸게 샀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랜딩서비스는 자신들이 아는 딜러에게 소개하려고 하지, 다른 딜러에게 데려가지는 않겠죠.


집, 자동차등은 '사는' 물건입니다.

집 렌트 등도 결국은 '서비스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이죠.

여기에서 랜딩서비스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건너간 사람들에게서 서비스 비용을 받고,

소개로 중간에 커미션을 또 일부 받습니다.

따라서, 개인이 직접 혹인 지인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게 랜딩서비스가 존재하는 이유니까요.


저 같은 경우도 랜딩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신 후에 그 분들과 계속 연을 이어가시거나 하는 것은 그 사람의 태도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서비스 가격들은 따로 생각하기로 하고, 처음 만났을 때의 깍듯함과 예의들을 지불이 끝나고 서비스가 종료되고도 잘 지켜지고 있는가.

지불이 끝난 후 만날 수록, 통화를 해서 물어 볼 수록 태도가 바뀐다면 앞으로도 더 좋게 바뀔 가능성은 없겠죠.

그냥 계약관계로 끝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처음 도착하면 미국의 낯선환경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만날 수록, 통화를 하면 할 수록 그런 부분들 때문에 본인들이 '정보와 방법, 언어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 할 수 있고, 

그것이 나이와는 상관없이 무시하는 태도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젠 계약관계도 아닌데 바뀐 갑과 을이 다시 생기는 셈이죠.

정보의 부족함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살면 살수록 인맥과 영어도 늘어납니다.

그러니 초기의 인맥 부족으로 너무 초조해 하거나, 특정분들에게 목매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 떠날 때, 또는 검색에서 보면 대부분 '미국가면 한국사람 조심하라'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그런 말을 들으면 펄쩍뛰고 기분나빠합니다.

다 옳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영어, 문화등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이 한국분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중간에 대리인을 세워서 서비스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당연히 각종 비용이 올라가고, 

이것이 '사기 당했다'라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미국까지 와서 한국사람 믿었건만' 하고요.

여기 계신 분들은 자기가 제공한 댓가를 떳떳하게 받았다고 생각을 하기에 펄쩍뛰고요.

그러니 어느정도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되는 것인데.

중간에서 과도하게 좀 해드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좀 있다보니까, 이것이 확대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좋은 일들은 인터넷에 없고, 안좋은 얘기만 인터넷에 있으니까요.


이것은 영원히 결론 없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는 수 밖에요. 그때그때 본인들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정직하고 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도소도 넘쳐나는데 아이러니죠.

그러니, 정직함 내세우는 분들 말고, 자신과 코드가 맞고 착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을 만나다보면, 

모두 정리되어가고 그렇게 그렇게 인맥이 생기고 살아가게 되겠죠.

처음에 잘한다고 너무 정주고, 나중에 상처받지 마세요.

미국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상처 크신 분 여럿 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많은 정보들은 그 생성시기, 지역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에 오류가 많습니다.

특정 블로그나, 카페에서만 정보를 찾지마시고, 복합적으로 정보를 취득하고 체크를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와서 보니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들도 수두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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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본인의 블로그에 자유롭게 게시한 것이므로, 공감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오로지 읽는 분의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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