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장먼저 도착하면 해야 할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소셜넘버를 신청하는 일입니다.

소셜넘버를 신청하려면 연령, 신분, 체류 상태를 입증하는 서류가 있어야 합니다.

연령 입증은 대표적으로 여권을 가지고 가시면 되고,

신상정보가 포함된 신분 입증은 미국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미국내에서 발급된 것을 선호합니다.

체류 상태 입증은 국토안보부가 발행한 유효한 현재의 서류 즉, I-551, I-94, I-766 등의 서류 또는

학생인 경우 I-20, DS-2019 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특히하게도 LA 코리아타운의 소셜 시큐리티 센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합니다.

안내문 어디에도 가족관계증명서에 대한 것은 없으므로,

가시기 전에 그것을 가지고 가셔야 하고, 한국인 직원이 있다면 영문으로의 번역이나 공증은 필요없습니다.

아마도 그것으로 연령, 부모의 신상정보 등을 원샷에 볼 수 있어서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출력해야 하는데,

이제부터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는 A4(210x 297 mm)를 공식용지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북미지역은 Letter, Legal 등 다른 용지를 사용합니다.

북미 지역은 모든 수치들이 그렇습니다. 영국 등 유럽이 정한 세계화된 표준을 따르려 하지 않죠.

거리, 무게, 넓이 등 많은 부분에서 그렇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가족관계증명서를 출력하면 Letter 사이즈의 경우 밑의 부분이 잘려서 프린트 됩니다.

저의 경우는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스테이플스나 오피스데포에 가면 있겠지 하고 갔는데...

그 넓은 매장들에 A4 용지 없습니다.... 심지어 직원에게 물어봐도 A4 가 무슨 말인지 몰라합니다.

매장에 있는 용지의 95%가 Letter Size (8.5 × 11 인치, 216 × 279mm) 이고,

나머지가 Legal Size (8.5× 14 인치, 216 × 356 mm) 입니다.


가정용 프린터에는 Legal, A4 두가지를 기본적으로 쓸 수 있게 했지만, 정작 대형 문구점에도 없는 것이죠.

아마존 같은 인터넷에서도 A4가 다양하지 않고, 주문하면 1주일 이상 걸린다고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 급하게 신청을 하여야 했기때문에 결국은 Legal Size를 사서 잘라서 썼습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한국에서 오실 때 되도록이면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만료일이 없는 서류의 경우 2년 이내에 발급된 것은 인정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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