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려면 소셜넘버가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은행계좌 개설, 운전면허 등록 등에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만,
여기와서 직접 생활해보니 은행계좌는 여권만 있으면 개설할 수 있습니다.
입국한 당일에도 개설할 수 있으며, 데빗카드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개설 후에 한 두달 후에 은행에 다시가서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취업영주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유학이나 다른 이민비자인 경우는
확인해 드릴 수는 없지만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전면허는 소셜넘버가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이것 저것을 떠나서 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되도록 빨리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블로그나 카페에 보면 소셜카드 신청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 놨습니다.
그만큼 어렵지 않기때문에 한 두가지만 유의하시면 수월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1. 발급 여부 확인
   취업비자로 오시는 분들은 한국의 미국대사관에서 비자와 소셜카드를 같이 신청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케이스구요. 그래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국 후에 영주권이 거의 한달하고 2주정도 지난 후 쯤에 배송되어 왔고,
   그때 까지도 소셜카드가 오지 않아서 소셜센터에 문의를 하니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서 달라고 합니다.
   이미 신청했는데 왜 그러냐 했더니, 입국 후 2일 후에 소셜카드 프로세싱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영주권이 나오지 않아서 지연되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카페나 블로그에서 대체로 소셜카드는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는데 바로 이런 경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영주권자는 영주권 받은 후에 바로 영주권 카드를 들고 바로 소셜센터에가서 서류제출하고 신청하시면 되고,
   유학생 같은 분들은 아마 입국 후 바로 가셔서 신청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의 허가를 받아서 도서관, 오피스 등 교내 시설에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유학생인 경우 신청이 가능 합니다.

2. 한국어로 신청 가능
   저는 LA에 있기에 아무래도 관공서에 한국말을 하는 직원이 많은 편이라 모든 것이 수월했습니다.
   소셜센터에 입장시에 번호표를 뽑는 단말기가 있는데,
   거기에는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이 있고, 한국어를 선택하면
   번호표도 한글로 출력되어 나오고,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 카운터로 자동 배정됩니다.
   그렇지만 만약 한국어를 선택할 수 없다면 통역을 요청하시면 되고, 전화로 통역을 연결해 줍니다.
   아무래도 번거롭겠죠.

   소셜 시큐리티 홈페이지도 한글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3. 작성방법 및 준비서류
   서류는 1장짜리로 작성하기 까다롭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출력해서 미리 작성해가셔도 좋고 가셔서 양식을 받아서 작성해도 금방 작성합니다.
   특이한 것은 남편이나 아내도 아닌, 부모님의 성함을 적게되어있는데,
   그것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확인만 하고 다시 돌려줍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1장짜리 확인서를 주는데,
   만약에 2주안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그 확인서를 지참해서 다시 가야 합니다.
   이 곳이 유독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한다고 그러더군요.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4. 기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줄을 많이 서있는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픈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가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제가 9시 30분 정도에 갔는데 그 후로도 제 뒤에 몇 명 없습니다.
   그러니 아예 일찍 갈 것이 아니라면 한 10시경에 가도 여유있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로 선택하니 더 빨리 끝난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어를 선택한 사람이 영어나 스페인보다 적은데 비해서,
   창구는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창구 8-9개 중에서 한국어를 쓴 창구가 3개 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 창구들이 한국어만 접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날의 상태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야죠.
   LA를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니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소셜센터는 입장시에 공항처럼 간단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총, 칼 등은 당연히 안되고요. 음료수 등도 안되고 사진도 찍을 수 없습니다.
   물론 셀폰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의 미국대사관처럼 따로 보관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어떤 신청인이 잠깐 짜증내고 돌아서서 의자로 돌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앉아있는 앞의 창구였기에 보였습니다만
   큰소리를 낸 것도 아니어서 다른 사람들은 크게 알 수 없었을 거 같은데,
   문 앞에 있던 경비원 2명이 바로 오더니 창구에 왜 그런지 확인하고 그 신청인을 바로 문밖으로 안내하더군요.
   정말 칼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좀 있다가 매니저 인것 같은 사람이 창구의 그 접수 직원과 사무실안에서 한참을 얘기하더군요.
   잠시 후에 그 접수 창구는 블라인드를 내리더군요.
   모든 것이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편하지만, 조그만 문제라도 보이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제재가 가해집니다.

   사회보장 프로그램이기에 홈페이지에서 중요한 내용들은 
   pdf 파일의 형태로 여러나라의 언어로 잘 번역되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전화도 통역을 요청해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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